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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하느님에게서 온 두 가지 소식

하느님에게서 온 두 가지 소식

누가복음 1:5-33

  • 천사 가브리엘이 침례자 요한이 출생할 것을 알리다

  • 가브리엘이 예수가 출생할 것을 마리아에게 알리다

성경 전체는 사실상 하느님에게서 온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성경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2000여 년 전에 두 가지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소식은 가브리엘이라는 천사가 전했는데, 그는 “하느님 앞에 가까이 서 있는” 천사입니다. (누가복음 1:19) 그러면 가브리엘 천사는 어떤 상황에서 그 중요한 소식을 전했습니까?

때는 기원전 3년경입니다. 가브리엘은 어디에서 첫 번째 소식을 전합니까? 유대 산지에 스가랴라는 여호와의 제사장이 살고 있는데, 그곳은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을 것입니다. 스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지만 자녀가 없습니다. 이제 스가랴는 자기 차례가 되어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섬깁니다. 그가 성전에 있는데, 향을 피우는 제단 곁에 갑자기 가브리엘이 나타납니다.

스가랴는 두려워합니다. 그럴 만도 하지 않습니까? 그때 천사는 이러한 말로 스가랴를 안심시킵니다. “스가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의 간구를 호의적으로 들어 주셨습니다. 당신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십시오.” 이어서 가브리엘은 요한이 “여호와 보시기에 큰 자가 될 것”이며 “여호와를 위해 준비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합니다.—누가복음 1:13-17.

스가랴는 그 말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신과 아내의 나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스가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정해진 때에 성취될 내 말을 당신이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당신은 말을 못 하고 잠잠히 있게 될 것입니다.”—누가복음 1:20.

한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스가랴가 왜 이토록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마침내 스가랴가 밖으로 나오는데 말은 못 하고 손짓만 합니다. 그가 성전에서 뭔가 초자연적인 것을 보았음이 분명합니다.

스가랴는 성전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얼마 안 있어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게 됩니다! 임신한 이후 다섯 달 동안 엘리사벳은 밖에 나다니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그 후 가브리엘이 두 번째로 나타납니다. 누구에게 말입니까? 마리아라는 젊은 여자에게 나타납니다. 결혼하지 않은 마리아는 북쪽에 있는 갈릴리 지역의 도시인 나사렛에 살고 있습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당신은 하느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라고 하면서 “당신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이어서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큰 자가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 그는 왕이 되어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의 왕국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누가복음 1:30-33.

가브리엘이 그 두 가지 소식을 전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기지 않았겠습니까? 앞으로 이 책에서 요한과 예수에 관해 더 읽어 가다 보면, 하늘에서 온 그 소식들이 왜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