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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이란 무엇입니까?

▪ “아마겟돈”이란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은 핵전쟁, 대규모 자연재해 혹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아마겟돈”과 같은 대참사가 벌어지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성서에 나오는 이 표현은 그 어느 것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러면 성서에서 아마겟돈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아마겟돈”(“하르-마게돈”)이라는 표현은 성서 계시록에 나옵니다. 그것은 독특한 전쟁 곧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의 전쟁”이며,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의 왕들”이 모여 하느님을 상대로 벌일 최후의 전쟁입니다. 다른 여러 성구들에서도 이 전쟁에 대해 언급합니다.—계시 16:14-16; 에스겔 38:22, 23; 요엘 3:12-14; 누가 21:34, 35; 베드로 둘째 3:11, 12.

아마겟돈 전쟁 때는 무슨 일이 있을 것입니까? 계시록은 상징적인 표현을 써서 이렇게 알려 줍니다.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말을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와 맞서 싸우려고 함께 모여 있었다.” 여기서 “말을 타신 분”은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임명을 받아 수많은 천사 군대를 이끌고 하느님의 적들과 싸워 승리를 거두실 것입니다. (계시 19:11-16, 19-21) 예레미야 25:33은 불경건한 사람들이 이 전쟁에서 얼마나 철저히 멸망될 것인지 다음과 같이 알려 줍니다.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들이 틀림없이 그날에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까지 있을 것이다.”

아마겟돈이 불가피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라들이 하느님의 주권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주권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시 24:1) 그들의 반항적인 태도가 시편 2:2에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땅의 왕들이 들고일어나고 고위 관리들이 함께 뭉쳐 여호와와 그분의 기름부음받은 자를 대적하는구나.”

사실, 이 반항자들은 남의 땅에 함부로 들어와서 자기 땅이라고 고집을 피울 뿐만 아니라 땅을 오용하고 망쳐 놓기까지 하는 무단 거주자들에 비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나라들은 땅을 황폐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탄스러운 상황과 하느님께서 취하실 조치에 관해 예언하면서, 성서는 그분이 “땅을 파멸시키는 자들을 파멸시키실”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계시 11:18) 그분은 이처럼 아마겟돈을 통해, 온 인류를 다스릴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쟁점을 해결하기로 하셨습니다.—시 83:18.

아마겟돈은 언제 있을 것입니까? 하느님의 아들은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날과 시간에 관하여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 (마태 24:36) 하지만 전사인 왕 예수 그리스도는 아마겟돈에 관해 말하면서 이러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이다. 깨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계시 16:15) 따라서 이 세계적인 전쟁은 그리스도께서 임재해 계실 때 벌어질 것인데, 성서 예언은 바로 지금이 예수께서 임재해 계신 때라고 알려 줍니다.

아마겟돈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악인들만 멸망될 것이며 “큰 무리”의 사람들이 생존할 것입니다. (계시 7:9-14) 생존자들은 다음과 같은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악한 자가 더는 없으리니, 그가 있던 곳에 네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그가 없으리라.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풍부한 평화 가운데 참으로 더없는 기쁨을 얻으리라.”—시 37: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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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풍부한 평화 가운데 참으로 더없는 기쁨을 얻으리라.”